*보령 머드축제-즐기는 외국인의 모습이 재미있어요*
(2004. 7. 18)
대전사람들이 바다보러 가는 가장 가까운 곳이 바로 대천입니다. 대천아래 무창포도 있지만 서해안 제일 큰 해수욕장인 대천에서 매년 보령 머드축제가 열려서 많은 이들이 2시간 거리에 있는 대천에 몰려 들고, 이곳은 또한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있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었어요. 남편과 저는 한참 더위가 시작되고 있는 즈음, 대천에 가서 머드축제를 보고, 남편은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시원하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답니다. 파도에 몸을 맡기며 어찌나 좋아하는지 마치 어린아이같습니다. 수영복도 준비못하고 갔는데 속옷 팬티가 바로 수영복이라며 남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몇번이고 바닷물속에 뛰어듭니다. 저는 너무 우스워서 그냥 웃기만 합니다. 바다는 보아도 또 보아도 신기하고 너무 좋은가 봅니다.
진흙탕을 구르는 외국인들 |
매운탕먹으면서 |
점심으로 매운탕을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생선을 이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원래 장어구이를 제일 좋아하기는 했지만 다른 생선도 잘 먹기 시작합니다. 한국음식이 다양하고 맛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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