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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 티벳의 장대한 자연앞에 겸손함을 배우며
04-10-12관리자6,520회

*티벳은 위대한 자연을 갖고 있는 나라*

 

고도 3000m이상 위치한 티벳의 수도 라사를 비롯하여 고원지대인 티벳의 장대한 자연은 인간이 자연앞에 얼만큼 나약한 존재인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물질을 소유하는데 큰 뜻을 두지 않고 그저 자급자족하며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신을 숭상하는 그들의 삶은 세파에 시달리며 물질에 쫓기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배우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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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드록쵸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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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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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간체사원

 

티벳은 많은 불교사원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원이 있었지만 중국의 침략으로 많은 사원이 파괴되었습니다. 더불어 많은 승려들도 없어지고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티벳하면 떠오르는 풍경은 사원과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새하얀 뭉게구름, 그리고 고산증입니다. 어쩜 그리도 맑고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지, 그리고 더불어 숨이 가쁘고 머리가 깨질 듯 아픈 고산증세때문에라도 더욱 그 아름다움에 취해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천혜경치를 갖고 있는 티벳사람들은 그 자연때문인지 너무 순박합니다. 우리가 비슷한 외양을 갖고 있는 몽골리안으로 친근함마저 느끼게 합니다. 다만 너무 강렬한 자외선으로 얼굴이 까맣고 물부족으로 자주 씻지 못하여 아이들 얼굴은 늘 땟국물이 흐릅니다. 데리고 가서 얼굴을 닦아주고 싶은 마음 간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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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

 

짚차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티벳에 있는 에베레스트 북베이스캠프에도 가 보았습니다. 황량하였지만 매우 의미있는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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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 니알람자연보호구역

 

이제 고산지역을 벗어나 낮은 저지대로 내려오니 숲과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빙하가 녹아 폭포와 강을 이루고 있는 장무의 니알람 자연보호구역에 오니 맑고 청정한 산소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 모두들 얼굴에 생기가 돌며 밝아집니다. 고산증세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두들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이 강은 보테코시강으로 이어지고 조금만 지나면 이제 네팔접경지역인 코다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티벳에 관련된 이야기는 추후 여행이야기에서 자세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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