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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 결혼음식준비 이렇게!
04-09-11관리자5,781회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중요행사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지요. 한국은 결혼식때 청첩장을 받으면 축의금이나 선물을 준비해야하는 부담이 사실 없지 않지만 네팔은 가족이외의 경우에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주 가까운 친구들의 경우 작은 선물이나 꽃다발을 준비하고 나머지의 사람들은 그냥 옵니다. 단지 축하해주러 옵니다. 그런데, 멀리서 옵니다. 그 한 예로 고향마을은 카트만두에서 버스로 2시간정도타고 내려서 걸어서 3시간이상 가야하는 시골마을인데, 결혼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먼길에서 마을사람들이 모두 와서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기타의 것을 바랄 수 가 있을까요?

  그것이 전통풍습인가 봅니다. 결혼축하를 위해 하루 길게는 이틀에 걸쳐 찾아오는 것을 보고 아직은 사람사는 인정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먼길오시는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식사후에는 바로 또 일어서야 합니다. 먼 길을 가야 하니까요.

 

 

부페음식

 

 

  위의 사진은 하객들에게 대접한 부페음식으로 제가 사진을 찍었다면 좀더 자세히 찍었을 텐데.. 아쉽지만 아뭏든 이 때 염소를 10마리, 생선을 150kg정도 구입하여 직접 요리사가 음식을 마련하였는데 브라만계급은 염소고기만 먹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남편은 치킨도 먹고 돼지삼겹살도 좋아하고 가끔 쇠고기도 먹습니다. 결혼식이 열리는 브라만 파티때는 종교를 많이 살피므로 두가지 고기만 준비했다는데, 네팔음식이 이렇게 맛있기도 하구나를 처음 알았습니다. 세끼 달밧터르까리만 먹는 줄 알았는데, 조리법도 다양하고 맛도 훌륭하였습니다. 우리는 밤 열시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식사를 하였는데 더 먹고 싶었지만 보는 사람들 눈이 많아서 참았습니다.

 

 

 

음식준비

 결혼식 며칠전부터 재료를 모두 구입하여 음식을 준비하는 장면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분홍색건물은 남편의 외삼촌댁입니다. 그 동네에서 일가친척들이 많이 사는데, 고모네, 외삼촌및 사촌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하루종일 사람들만나 사는 이야기하는데 바쁩니다.

 

 

웨이터 서빙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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