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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 폭설쏟아지던 3월의 어느날
04-09-12관리자3,753회

이제 한남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입학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올 3월 초순의 어느날, 엄청난 폭설로 대전시내가 마비된 날이 있었습니다.  그 날은 제 남편에게 잊을 수 없는 도시에서의 설경으로 충격을 준 날이기도 했습니다. 고도 5000미터이상에서나 봄직한 눈을 그것도 도시에서 엄청난 양이 쌓인 것을 보며 연신 'Oh my god!"을 외치며 눈구경하는 것을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그리고 차량들이 뒤엉켜 도로가 마비되는 상황을 보며 너무 놀라워하는 것입니다.

 

  나는 폭설로 차도 놔두고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바람에 다리아파 죽겠는데, 너무 즐거워서 어쩔 줄 몰라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네팔은 아열대성 기후이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고산지대가 아니면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고산지대가 아니면 눈구경을 하질 못합니다. 기념촬영을 해야 한다며 밖으로 나가자고 해서 몇 장 찍었습니다. 아마 폭설을 기념해서 기념사진 찍은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을 겁니다.

 

도시에서 눈구경 처음이야

 

집밖에서 폭설구경하며

 

으~~난 눈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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