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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 한국어정복 시작!
04-09-25관리자3,750회

*라케스 한국어정복하기로 한날!*

 

폭설의 여파가 채 지나가기도 전에 3월 8일 월요일 아침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한남대학교에 3시간에 걸쳐 버스를 타고 입학하러 갔는데, 학생들이 교통체증때문에 지각하여 입학식을 늦게서야 했다고 합니다.

 

이제 바야흐로 한국어와의 전쟁, 그동안 저랑 만나면서 고작 할 수 있는 한국어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정도였는데, 어떻게 공부할지, 걱정, 설레임, 각오등등 새로운 마음으로 첫학교생활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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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위 사진에서 주황색파카에 선물로 준 파일을 들고 찍은 사람이 제 남편입니다. 어찌나 사진찍는 것을 즐겨하는지, 사진에서 튀는 것도 좋아합니다. 첫째줄은 선생님들인데, 말하기 선생님이 잘 가르친다며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초급반은 8명인데, 일본, 필리핀, 대만, 중국등 아시아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대부분 교환학생들이었으며 한국으로 파견된 군인도 있었습니다.

 

입학식하기전까지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은 떼고 들어갔는데, 한국어 공부 만만치 않죠~~ 3월부터 4월까지 기초적인 문장공부와 동사의 변화, 시제등을 배우는데, 그 때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한국어공부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며 혀를 끌끌 차더이다. 영어보다도 더 어렵다며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잘 구사한다면 한국생활이 어렵지만은 않을텐데..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어떡합니까. 한국여자랑 결혼해서 한국어 배우러 여기까지 왔는데 안 배울수는 없고 말이죠. 그래서인지 살이 조금 빠졌습니다. 저는 잘 먹어서(오랜만에 집에서 음식다운 음식을 제대로 준비해서 먹어서인지) 살이 찌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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