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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대전토요산악회에 입성하다.
04-09-26관리자14,549회

* 대전토요산악회에 가입하여 첫산행 *

 

 남편이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난 후 우리 부부는 그동안 계획했던 산악회활동을 하기로 하였다.  여러 산악회를 탐색해보고 daum카페에서 꽤 인지도가 있는 대전토요산악회(30-50대 중장년층 산악회)에 6월 가입하여 드디어 6월 26일 첫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계룡산정도는 동네뒷산쯤으로 여기며 쉽게 여기는 남편, 한국산의 풍광이 수려하고 경치도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규모가 크지도 높지도 않기에 자신만만해한다. 첫산행시 함께 동행하지 못하고 남편혼자 보내고 혹시 민폐가 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너무 즐거운 산행이었다며 여러사람을 만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답게 한국사람들과의 만남을 너무 즐기는 듯... 내 마음도 기쁘다.

 

첫산행지는 대야산으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고 가을과 여름철 산행에 적합한 산으로 시원한 계곡을 끼고 산에 오르며 주능선에는 약간의 암릉과 키큰 활엽수 그늘로 등산로가 이어지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행할수 있도록 주능선이 남북으로 이루어진 조망이 좋은 명산이라고 한다. (카페에서 퍼옴)

 

산행하는 동안 네팔에 다녀오신 분도 있어서 즐겁게 환담을 나누었다며, 자기가 네팔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아도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얘기를 너무 잘 하드라나? 토요산악회의 분위기는 너무 가족적인가 보다. 처음 온 사랃들에게도 친절하고 정답고 포근하게 대해준다고 한다. 카페의 글을 읽어보아도 그런 분위기가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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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악회원들과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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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 한국산이 이렇게 가파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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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으로 정상에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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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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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귄 산친구들

 

산행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남편, 사람들을 만나 여행의 즐거움을 주는 목적이 직업인답게 사람만나는 것을 즐긴다. 그동안 쌓인 한국어공부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자유롭게 한국어를 연습할 기회도, 한국의 문화나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한편으로는 너무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계속 가고 싶다는 남편. 아내때문에 타국에 와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어 기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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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행님의 댓글

조민행 작성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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