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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박선생님과 함께 한 덕유산종주
04-10-17관리자25,560회


* 덕유산 너무 시원했어요 *

(2004년 8월 11일~12일)

 

  무덥고 찜통더위가 절정에 오른 8월에 네팔트레킹하셨던 박선생님이 전부터 가자고 하셨던 1박 2일 덕유산행을 권하셔서 남편이 너무도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에 따라나섰는데, 저는 그 때 근무조로 학교에서 열심히 더위와 전쟁중, 남편은 돌아와서 덕유산 너무 시원해서 역시 좋은 산이었다고 말합니다.

 

  박선생님은 등산을 너무 잘하시는 분으로 좀솜여행에서도 혼자서 쏘롱라봉(5416m)에 올랐을 정도로 체력이 좋은 분입니다. 남편이 덕유산다녀오더니 '박선생님은 정말 프로등산가 같아요'합니다. 한국에서는 내가 포터가 되겠다며 무거운 짐도 혼자 거뜬히 짊어지고 산행하셨다고 합니다. 대전지역에 계셔서 남편을 여러모로 많이 챙겨주셔서 늘 고마운 마음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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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한국의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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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너무 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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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텐트도 좋아요

 

야영을 하면서 박선생님이 저녁에 삼겹살을 준비하셔서 술과 같이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게 먹었다며 두고두고 이야기합니다. 술을 즐기시는 분이라며 제가 준비해준 양주 한 병이 아마 부족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둘이 한 산행이었기에 서두르지도 않고 쉬어가며 시원한 계곡물에 목욕하면서 확실한 피서가 되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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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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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에서 만난 사람들

  산행을 하다보면 여러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데, 위사진은 대학생 일행들이고 아래 사진은 훈련중인 육사생입니다. 육사생들에게서 받아온 군용식량을 제게 선물이라며 내놓더군요. 팥밥인데 진공포장되어 있어서 포장을 뜯어서 그냥 먹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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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시 계곡물살을 맞으며

댓글목록

노종민님의 댓글

노종민 작성일

라케스님 한국국립공원에서 알탕하면 벌금이 있어요. 한국에 오셔서 술한잔하면 봐주고...이번 히말라야 트레킹 두루두루 신경써 주셔서 즐겁게 마쳤고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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