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흑산도로 피서갑시다*
(2004. 7. 29~7.31)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때 피서계획을 세우는데, 무리를 하면 안되는 몸(?)인지라 고향목포에도 다녀올겸 홍도와 흑산도로 기차를 타고 피서를 떠났습니다. 오며 가며 배를 무척 많이 탔던 피서였지만 남편이 워낙 바다를 좋아하는지라 피곤한 줄 몰랐습니다. 홍도는 천혜 자원도 많고 경치도 수려하여 젊은이들보다는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해산물을 실컷 먹고 해수욕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였고, 유람선을 타고 가는 동안 배위에서 직접 떠주는 회맛도 보았습니다. 남편은 생선구이를 무척 좋아하였지만 산낙지나 날회는 좋아하지 않아서 저 혼자 포식하였습니다.
홍도는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하였으며 아름다운 해송이 마치 분재를 갖다 심어놓은 듯 그림처럼 섬곳곳에 퍼져 있었고 여성스러운 섬인데 비해 흑산도는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그런 웅장함이 느껴지는 섬이었습니다. 두 섬모두 유람선안내를 하는 가이드아저씨들의 구수한 입담으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어서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홍도의 낙조 |
홍도 코끼리 바위 |
유람선상에서 |
흑산도 해골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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