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중순에 우리 가족이 네팔로 이주한 지 한 달여후인 4월 25일 정오 무렵, 네팔에 진도 7.9의 강진이
발생하였다. 카트만두 서쪽 80km 지점인 고르카지역이 진앙지로 진원 깊이가 11km로 얕아서, 이로 인해 사망자가
8천여명이상, 부상자가 2만여명, 이재민이 660만명이상 발생하였으며, 네팔 내 학교 5천여곳 이상이 파괴되었다.
당시 에베레스트에서도 사망자가 18명, 부상자가 수십명에 달했는데 TAAN(네팔트레킹에이전시연합회)회장이었던
시숙(라메스 다말라)이 구조헬기로 여러번 이동하며 사망자와 부상자 및 조난객를 실어나르느라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었다.
이후 5월 12일에 진도 7.3의 2차 강진이 남체바자르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하여, 최소 50여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1100여 명이 또다시 발생하였다.
두 차례의 강진으로 카트만두는 물론 남편의 고향인 다딩에서도 극심한 지진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지진이후 남편이
대표로 있는 NGO인 EPF-Nepal과 한국에서 지진피해복구를 위해 더프라미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메디피스, 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등 여러 기관과 연계하여 임시학교 설립 및 정식학교재건 등 지진재건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아래 링크는 본사 EPF-Nepal과 연계하여 학교를 짓는 과정 및 교육사업관련 리포트를 당시 관계자로 협업하였던 행
복나눔재단 그룹장인 서진석님이 작성하여 보내주셨다. 한국 NGO입장에서 본 지진이후 네팔의 실정 및 열악한 교육
환경, 추후 교육에 힘써야 할 부분 등이 객관적으로 잘 기술되어있는 글로, 네팔을 이해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될 만하여 옮겨본다.
네팔 방문기(1) :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들
https://blog.naver.com/campsis/221467093465
네팔 방문기(2) : 절실한 곳에 학교를
https://blog.naver.com/campsis/221472620302
네팔 방문기(3) : 비로소 피운 불꽃 하나
https://blog.naver.com/campsis/221477902213
네팔 방문기(4) : 희망의 첫 삽을 뜨다
https://blog.naver.com/campsis/221484572168
네팔 방문기(5) : 여전히 지진에 신음하고 있는 네팔
https://blog.naver.com/campsis/221490654716
네팔 방문기(6) : ‘첩첩산중’의 교육문제
https://blog.naver.com/campsis/221495653461
네팔 방문기(7) : 이제 다시 내딛는 한걸음
https://blog.naver.com/campsis/221500766103
< 지진 이후 임시학교 모습>
<새 콘크리트 학교건물과 준공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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