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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네팔-8
05-05-17바람처럼2,602회

< 1/18 : 하염없이 내리는 비속의 트래킹 ! >


새벽녘에 잠옷 바람으로 뛰어든 여 샘이 있었다.

사랑을 고백하려고…?

함께 자던 강 선생까지 놀라 잠을 깼다.

진작 고산병 징후가 보여 치료를 권해도 소화제만 맹신하더니…호흡이 곤란 해 놀라서 오직 살려는 일념으로 남정네의 방을 치고 들어왔단다.

살 방도는 오직 수지침 밖에 생각나지 않더란다.

폐와 심장 기맥을 뚫어주니 편안해 한다. 


설친 잠 마냥 간드룽의 일출도 흐린 날씨로 찌부둥하다.


트래킹 첫날 지나왔던‘브레타니’로 돌아오는 길은 아예 빗 속 트래킹이다.

비에 젖어가며 오후 2시경에 도착해 보니 의외의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네팔 정부의 지나친 기름 값 인상으로 인해 물가가 너무 올라‘마오이스트’와 주민들의 데모로‘포카라’로 나갈 교통로가 두절 되었단다.


요리사, 포터들과 함께 트래킹이 끝나는 아쉬움을 달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료수를 1병씩 사서 돌렸다.

기념 촬영을 하며 헤어보니 요리사와 포터들의 수가 27명이다. 


인편으로 바깥 동정을 알아보던 라케스 다말라씨가 직접 확인하러 나갔다.

다녀오는 동안 질펀한 술자리가 이어지고…다녀 온 결과는 역시나 불가란다.

내일은 확실히(?) 풀린다니 2-3일 전부터 발이 묶인 다른 사람들 보다는 운이 좋은 걸까?


페와 호수에서 보낼 감미로운 일정을 포기하고 모두들 꼼짝 없이 브레타니에서 숙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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