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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네팔-피날레
05-05-17바람처럼3,064회

< 1/22 : 나갈콧 전망대의 일출은 아예 비가 내리고…! >


한 밤중에 물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 깨어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쏟아진다.

“에이…”입에서 욕이 튀어 나온다.

일출과 일몰을 한번 제대로 본적이 없어 마지막 기대를 했는데 마음이 몹시 언짢다.


카트만두 동쪽 35km에 위치한 나갈콧 전망대는 해발 2,100 M이며 히말라야의 전망대로 유명하다.

히말라야의 최고봉인‘사가르마타 Sagarmatha’(Mt. Everest 8,848 M)에 대한 네팔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에베레스트산의 원 이름인‘사가르마타’를 고집하는 데서도 엿볼 수 있고,사가르마타(에베레스트) 지도를 살 때도 느낄 수 있었다.

지도 값을 깎으니 대꾸도 하지 않고 도로 받아선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

물건 값을 다 깎을 수 있었지만, 사가르마타 지도를 살 때는 예외였다.


아침 9:00경 멀리 구름 사이로 언뜻 눈 산이 보였지만 아쉬움만 더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옥상 전망대에 올라보니 치미는 울화통 마냥 파이프로 끓는 물이 분수처럼 치솟아 오른다.

태양열 온수 시설은 눈가림이고 보일러로 물을 끓여 올리나 보다.

마지막 날의 관광 길에 나섰다.

피곤하다 차라리 트래킹이 편하다.


전혀 준비 없이 바람피우듯 시작한

네팔 트래킹은 그렇게 막을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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