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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카드만두에서의 하루
09-01-19안삼태3,342회

  공항에 도착해서 나와 보니 라케스 사장님과 가이드가 마중나와 반갑게 맞아 주었다. 몸이 몹시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아는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좀 좋아졌다. 차안에서 나는 가이드 북에 나와 있는 네말어로 마음먹고 가이드에게 인사를 하였다. "메로 남 안삼태 호". 가이드는 이름이 아르준이라고 했다. 아무튼 트레킹 중에 내 생명을 책임질 사람이니 잘 봐달라고 했다. ^^

  함께 차에 타고 일단 호텔로가 짐을 놓아 둔 다음, 트레킹 회사에 가서 침낭과 우모복, 스틱등을 대여하여 다시 호텔에 놓아 둔 다음 저녁을 먹기 위해 터멜거리로 나왔다. 가이드북에 나와 있던 데로 네팔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달밧을 아르준과 같이 먹으러 갔다. 근데 막상 먹으니 입맛에 별로 맞지는 않았다. 그래서 트레킹 중에는 달밧을 많이 먹지 못했다.

  아무튼 첫날밤을 호텔에서 보내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서 상당히 춥고 힘들었다. 설명을 들으니 하루 16시간이 정전이 된단다. 흠.... 무슨 원시시대도 아니고 그래도 카트만두가 수도인데 16시간이나 전기가 없이 어떻게 산단 말인가!
그래도 견디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한국이었다면 몇번은 뒤집어지고도 남을 일이다.

새벽에는 추워서 내복과 두꺼운 옷을 껴입고 자야할 형편이었다. 그리고 불도 들어오지 않아 화장실에 갈때도 헤드랜턴을 쓰고 볼일을 봐야 했다. TT
아무튼 내일은 트레킹을 시작하는 날이다. 불안하지만 아무튼 나자신과 가이드를 믿고 가보는 수 밖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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