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오전에 간단한 포카라 관광을 마치고 카트만두로 돌아왔다. 사정상 아르준은 포카라에 남고 라케스씨와 공항에서 만나서 같이 다니며 간단한 관광을 하고 네팔과 카트만두에 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그 나라의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닳게 해주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기억을 일깨워주었고, 지금 내가 당연한 것처럼 누리고 있는 여러가지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

  앞으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도 좀 더 자연과 사람듥 앞에서 겸손하게 살아가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트레킹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올 여름에 또다시 트레킹을 계획하며 앞으로 네팔과 네팔 국민들이 좀 더 발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