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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낭게단티에서 "꼬따 차이나"
13-01-15안삼태9,635회

힐레에서 출발해서 울레리의 돌계단을 힘겹게 올라 작년에 하루 묶었던 롯지를 지나 계속 올라가서 점심을 먹었다. 이번에는 어떤 메뉴가 나올까? 이번에는 김치찌게가 나왔다. 뭐 원조의 맛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런데로 잘 만들어진것 같다.

  점심을 먹고 다시 걸어 반단티를 지나 낭게단티에 이르니 거의 4시가 넘었다. 물론 무리를 해서 가면 고레파니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혹시나 해서 여기서 하루 묶기로 했는데, 롯지에 방이 없다고 한다. 방이 다 찬것 같지는 않은데 왜 방이 없다는지 알 수 가 없다. 그래서 내가 좀 화가나서 정 안되면 고레파니로 갈 수 있다고 했더니, 가이드 술레즈가 협상을 잘해서 방을 하나 구했다.

  이 롯지는 정말 별로다. 방도 다른데 비해 아주 작고 시설도 너무 열악하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잘 자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관리가 너무 소흘한 것 같다. 하지만 뭐 다른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우리 마음대로 이야기하며 놀 수 있는 것은 장점이기도 했다.

  오늘하루는 상당히 많이 걸어서 힘들고 피곤했다. 그래서 혹시 아이가 밤에 문제가 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잔다. 이것만 통과하면 이제 성공한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오늘밤만 무사히 보내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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