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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마침내 고레파니에 도착하다
12-01-19안삼태2,264회

낭게단티에서 고레파니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2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였다. 고레파니에 오니 아직 12시도 되기전이라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오후에 날씩가 좋으면 일출대신에 일몰을 보러가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그런데 역시 산의 날씨는 변화가 심하다. 오전에는 그렇게 맑더니 오후가 되니 점차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해서 일몰을 보기 어려울 것 같았다.

  오후에는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서 정말 한가롭게 보냈다. 우리 한식팀과 가이드 및 포터도 아주 오랜만에 여유롭게 쉬는 것 같았다. 물론 할게 별로 없어서 그냥 앉아서 이야기 하거나 간단한 공놀이를 하는게 전부였지만....

  저녁에는 다시 날씨가 맑아져서 밤하늘의 별이 아주 잘 보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별을 보기 위해 날씨는 좀 춥지만 아이와 같이 밖에 나와서 별을 보며 별자리와 별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 주었다. 이곳에서는 별이 정말 잘 보인다. 도시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마 옛날에 여름밤에 평상에 누워 밤하늘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밤하늘에 별이 얼마나 많은지 잘 알 것이다.

  아무튼 한참동안 밤하늘을 바라보며 같이 별을 보다가 아이와 예전에는 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이고 성실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나의 희망도 이야기 하였다.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내일은 일출을 보기 위해 정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타다파니까지 아주 먼길을 가야 한다. 아마 내일이 가장 힘든날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무튼 이제 트레킹도 절반을 넘겼으니 끝날때 까지 아무일 없이 무사히 마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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