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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트레킹을 마치며...
13-01-27안삼태9,022회

이번 트레킹은 당초에 목표했던 것을 모두 달성하고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모두 의미있는 트레킹이 된 것 같다. 앞으로 아이가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자기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트레킹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이것이 나로 하여금 계속해서 트레킹을 오게 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여기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트레킹을 온다. 다른 여행에서는 절대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시 네팔에 트레킹을 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와서 마지막으로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도전해 보고 싶다. 물론 이곳은 아주 높고 위험해서 아이와 같이 오기는 힘들 것이다. 생에 마지막으로 지구의 최고봉을 한번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큰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함부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충분한 준비와 여유있는 일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바쁜 일상이 시작될 것이다. 네팔과 한국은 정말 극과 극을 달리는 나라 같다. fast life 와 slow life 가 극명하게 대비된다. 아무튼 한국에 가면 또 그 생활에 적응하며 반년을 보내야 할 것이다. 이제 그만 정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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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케스님의 댓글

라케스 작성일

매년 겨울 네팔을 잊지 않고 오시는 선생님은 저희 네팔로의 VIP이십니다. 선생님을 뵐 때마다 선량하시고 바른 마음을 갖고 계시니 선생님에게서 배우는 학생들은 참으로 행복하겠다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번에 아드님과 푼힐트레킹에 성공하심을 축하드리며 다음에 또 에베레스트에 도전하시면 더욱 행복한 여행이 되실 것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네팔을 사랑하시는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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